이상한 나라에 간 호기심 많은 앨리스 호기심 많은 앨리스와 이상한 나라로 여행을 떠나는 순간 엉뚱하고 신기한 경험이 시작됩니다. 늘 시계를 보며 뛰어다니는 흰 토끼, 괴팍한 여왕, 웃는 체셔 고양이 등 이상한 나라에 살고 있는 재미있는 친구들을 만나 보세요.
지은이 ㅣ 루이스 캐럴 영국의 동화작가. 본명은 찰스 루트위지 도지슨입니다. 영국 체셔 지방의 성직자 집안에서 태어나 옥스퍼드 대학의 수학부 교수로 일했고 논리학에도 재능을 보였다. 1855년 그가 일하던 대학에 핸리 리들이 새로운 학장으로 부임해 오면서, 캐럴은 학장의 어린 딸들과 우정을 쌓게 되었고, 그 중에 앨리스를 위해 이야기를 짓게 된다. 앨리스는 그 누구보다 열심히 캐럴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였던 아이였다. 작품으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거울나라의 앨리스>등이 있다.
옮긴이 ㅣ 이혜경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하고 1988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이 당선되었다. 엮은 책으로 <이야기 조선왕조 오백년사>, <도전 노벨상 시리즈>, <위대한 민족화가 정선> 등이 있다.
01. 토끼를 따라 간 앨리스
02. 눈물로 만들어진 웅덩이
03. 꼴등이 없는 코커스 경주
04. 토끼 집에서의 소동
05. 쐐기벌레와 버섯의 비밀
06. 공작 부인과 후춧가루
07. 멈추지 않는 다과회
08. 여왕과 크로케 경기
09. 파이 도둑을 찾아라
10. 증인이 된 앨리스
"이상한 시계야. 날짜만 표시되어 있고 시간은 알 수 없잖아." 그 때 모자 장수가 불쑥 물었습니다. "수수께끼 놀이할까?" 하지만 앨리스는 별로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알쏭달쏭한 수수께끼나 풀고 있는 것은 시간 낭비예요." 앨리스의 말에 모자 장수는 비웃으며 말했습니다. "낭비라고? 넌 시간과 말해본 적디 없구나." "시간이랑 말을 한다고요? 어떻게 그럴 수 있어요?" 앨리스의 두 눈이 동그래졌습니다. "시간에게 부탁하면 네가 원하는 대로 할 수 있어. 예를 들어 수업이 시작되는 아침 아홉 시에 네가 공부 하기 싫으면 시간에게 부탁하는 거야. 그러면 눈 깜짝 할 사이에 시계 바늘이 휙 돌아서 한 시 반이 되지. 그러면 공부를 하는 대신 맛있는 점심을 먹는 거야." "정말 근사한 일인 것 같네요." - p. 88.8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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