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체육은 '3S(Speed, Spirit, Stamina) 스포츠'다. '깡과 체력'으로 한다는 것이다. 어디 스포츠만 그런가. 정치, 경제, 문화 등 한국 사회가 다 그렇다. 어쩌면 하나같이 쏙 빼 닮았을까. 거칠고 뻣뻣하고 힘으로만 하려고 한다. 새 천년 새 시대. '깡과 근육질'은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현대 축구는 '속도 전쟁'이다. 빠르지 않으면 아무리 기술이 좋아도 써먹을 시간이 없다. 그렇다고 달리기만 빨라서는 안 된다. '생각의 속도'가 빨라야 한다. 공이 어디로 갈 건지 미리 예상하고 있으면 상대보다 훨씬 빨르게 그 공을 자기 것으로 만들 수 있다.
1975년 전주고등학교를 마치고 1980년 한양대 무역학과를 거쳐 1982년 매일경제신문에서 기자생활을 시작했다. 1978년 소설 <교차지대>로 한양대학문학상에 당선되었다. 1988년 봄에 동아일보로 옮겨 편집기자, 시사주간지 <뉴스플러스>(현 주간동아) 창간, 생활부 유통담당 기자, 여행기자 등을 거쳐 스포츠기자가 되었다. 저서에 <문득 고개들어 세상보니>가 있다.
1. 편집자 서문 ; 한국은 축구다 2. 바람불면 우리는 축구장에 간다 3. 한국 축구는 왜 잘 넘어지는가? 4. 축구는 국민성이다;한국 중국 일본의 축구 삼국지 5. 축구가 생각을 시작하면 6. 똥볼은 왜 차는가? 7. 골키퍼를 알면 골이 보인다 8. 히딩크의 이해 1; 기동전의 명장, 한니발과 히딩크 9. 히딩크의 이해 2; 한국 축구와 히딩크의 충돌 10. 히딩크의 이해 3; 조직경영학과 히딩크의 한국 축구 건축법 11. 어찌됐든 한국이 이기는 방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