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부터 함께 지내 온 밀드레드와 에드. 둘은 늘 함께 하며 항상 가까이에 있었어요. 그런데 밀드레드의 바이올린 연주회와 에드의 단추 전시회가 하필이면 같은 날 열리게 되었지 뭐예요. 둘은 서로의 연주회와 전시회에 함께 할 수 없다는 것에 몹시 실망해요. 하지만 밀드레드는 연주회 전날 에드네 집 창 밖에서 에드만을 위한 연주회를 열어 주고, 에드는 전시회에 참석하지 못하는 밀드레드를 위해 전시회 작품으로 만든,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밀드레드를 미리 보여 줘요. 이렇게 둘은 떨어져서도 서로에게 힘이 되어 줄 멋진 방법을 찾아 낸답니다.
캐런 와그너
훌륭한 동화 작가인 동시에 헌신적인 유치원 교사, 그리고 한 아이의 어머니입니다. <<에드 같은 친구>> <<바보 프레드>>의 저자로 딸 에미와 함께 코넷티컷 주의 놀워크에 살고 있습니다.
재닛 피더슨 (그림)
프리랜스 삽화가이자 디자이너입니다. <<에드 같은 친구>>의 삽화를 그렸으며, 남편 톰, 아들 그래햄과 함께 뉴욕 주의 브루클린에 살고 있습니다.
언제나 우리는 단짝 친구
밀드레드와 에드는 어린 시절부터 함께 지내 온 오랜 친구였습니다.
밀드레드가 있는 곳이면 에드도 바늘과 살처럼 늘 함께 했지요.
또, 에드가 있는 곳이면 밀드레드도 항상 어딘가 가까이에 있었답니다.
어느 일요일이었어요. 밀드레드와 에드는 주말 내내 만들던 연을 완성했어요.
밀드레드는 맨 마지막으로 연 꼬리에다가 리본을 매달았지요.
"짜~잔, 다 됐다. 우리, 공원에 가서 날려 보자."
에드가 말했어요.
그런데 밀드레드가 시계를 보고는 이렇게 말하는 거예요.
"나 있잖아, 바이올린 연습해야 되거든. 아서 선생님이 음계 연습을 하라고 하셨어. 아직 삐걱거리는 소리가 난다고 그러시더라고. 음악가는 연습에 아주 열심이어야 한대."
"그래 맞아. 연습하는 건 중요한 거야. 그럼, 연은 다음에 날리지 뭐."
에드는 실망스러운 빛을 감추며 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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