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얀은 자신을 낚시광이라고 소개할 만큼 낚시를 좋아한다. 이런 얀의 소원은 바다낚시를 해 보는 것이다. 결국 얀의 부모님은 아빠의 오랜 친구인 로이크 아저씨 댁으로 여름휴가를 갔다 오라고 한다. 로이크 아저씨는 여러 섬과 반도로 이루어진 브르타뉴에 살고 계시기 때문이다. 그래서 얀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좋아한다. 아저씨의 배를 타고 브르타뉴의 여러 만과 섬들을 다니며 낚시를 하고 배를 만드는 것도 구경하고 선사 시대의 많은 유적들이 남아 있는 가브리니 섬 투어도 하면서 즐거운 여름휴가를 즐긴다. 하지만 로이크 아저씨는 먼 바다로 나가는 것을 꺼려했고 가끔씩 알 수 없는 슬픈 표정을 지으셨다. 이런 아저씨의 슬픔의 원인이 궁금해진 얀은 다양한 추측을 해 보지만 번번이 빗나간다. 그러던 중 우연히 아저씨의 어렸을 적 사진을 발견하게 되고 얀은 이것이 아저씨의 비밀을 풀 단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과연 아저씨의 비밀은 무엇일까?
프랑스하면 세련된 패션의 도시를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전혀 낯선 브르타뉴 지방을 다양한 기법으로 그린 삽화를 통해 잘 표현해 주고 있다. 주인공 얀을 따라가며 그 지역의 음식과 문화 등을 간접 체험하게 된다. 또한 어린아이만의 천진난만함과 호기심으로 무뚝뚝한 아저씨에게 다가가 아저씨의 과거의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도 그리고 있다.
디디에 뒤프레스느 (Didier Dufresne) (글) 주로 10세 미만 어린이들을 위한 글(문집 및 소설)을 쓰고 있으며 여러 삽화가들과 함께 활동하고 있다. 처음으로 글을 쓰게 된 망고 주니어에서 그는 여러 작품을 집필했으며 비블리오망고 콜렉션의 ‘뒤뷜로 가족’ 시리즈를 포함한 여러 시리즈에 참여했다.
브뤼노 필로르제(Gabrielle Wiehe) (그림) 1957년 반에서 태어났다. 로리앙 미술학교에서 2년간 공부하고 독학으로 삽화를 그리게 되었다. 1981년 갈리마르 출판사에서 데뷔했고 여러 출판사에서 100여 편이 넘는 소설, 동화 및 문집 삽화를 담당했다. 필로르제는 <노인과 바다>, <오디세이> 등 명작, 유아를 위한 그림책 그리고 공상과학 등 여러 작품에 삽화를 그렸다. 그는 다채로운 색상과 여러 기법을 사용하여 글을 그림으로 옮김으로써 이야기에 생동감과 감동을 더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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