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에 동시 4편이 실려 있는 시인의 채송화꽃처럼 아기자기한 동시집
이 책의 표제작인 동시 <내가 채송화꽃처럼 조그마했을 때> 는 초등 학교 국어 교과서에 실려 있어요.
이뿐 아니라 이준관 시인의 동시는 <길을 가다> <아무도 없을 것 같지만> <추운 날> 등 3편이 더 교과서에 실려 있어요. 이준관 시인의 동시를 읽으면 자꾸자꾸 웃음이 새어 나와요. 살살 귓속말할 때 어깨가 움츠러들고 히히힛, 웃음이 나는 것처럼요. 이준관 시인은 어쩌면 이렇게 내 마음을 잘 알까요? 내 마음에 창문이라도 달린 걸까요?
이준관
선생님은 1949년 전북 정읍에서 태어났으며, 1971년 서울 신문 신춘문예에 동시가, 1974년 ‘심상’ 신인상에 시가 각각 당선되어 시인으로 활동하기 시작했습니다. 대한민국문학상, 한국아동문학작가상, 방정환문학상 등을 수상했고, ‘연필시’ 동인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펴낸 동시집으로 <크레파스화> <씀바귀꽃> <우리 나라 아이들이 좋아서> 등이 있습니다.
권현진 (그림)
선생님은 동시와 함께 어우러지는 그림을 즐겨 그리는 화가랍니다.
윤동주 동시집 <별을 사랑하는 아이들아>를 비롯하여 <붕어빵 아저씨 결석하다> <얘, 내 옆에 앉아! 내 옆에 앉아!>등 여러 권의 동시집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1] 어려운 문제를 못 풀어 쩔쩔매는 나에게
1. 내가 채송화처럼 조그마했을 때
2. 들길을 달리다
3. 코
4. 내 귀는 앵두꽃처럼 작아서
....
[2] 송아지야, 초승달만틈 뿔이 돋아라
1. 열 줄짜리 봄의 시
2. 따사로운 봄볕
3. 민들레 꽃
4. 봄눈
....
[3] 꼬불꼬불 길처럼 꼬불꼬불 참 많다
1. 눈사람 하나 더 만들어
2. 꼬불꼬불 길처럼
3. 참 좋은 이웃들
4. 친구 이름 부르면
....
[4] 조그만 내 눈에는 잘 보여요, 조그만 것들이
1. 겨울 담벼락
2. 조그만 발
3. 언제
4. 꽃
....
[5] 머리에 알밤을 한 대 콩! 먹여 줘도 괜찮겠니?
1. 벙어리장갑
2. 밤나무야
3. 오실오슬 추워지는 가을 저녁
4. 해 지는 저녁엔
....
무서운 벌 (62 P)
우리 선생님은 벌을 주셔요.
친구들을 괴롭히면
눈을 감고
서 있으라는 벌을 주셔요.
눈을 감고 있으면
교실도 안 보여요.
친구도 안 보여요.
하늘도 안 보여요.
캄캄하고
무서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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