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 마음을 지닌 친구에게 <호두까기 인형>은 어느 성탄절 밤에 일어난 신기한 일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마리와 호두까기 인형에 대한 이야기를 읽으면서 여러분은 시의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답니다. 그리고 보이지 않는 '마음'의 소중함을 알게 될 것입니다.
지은이 ㅣ E. T. A. 호프만 1776년 프로이센의 쾨니히스베르크에서 출생. 법학을 공부하여 1822년 46세를 일기로 베를린에서 사망하기까지, 낮에는 빈틈없는 법관으로 일하고 밤에는 글을 쓰거나 작곡을 하고 그림을 그리는 〈이중 생활〉영위했다. 작품으로는 장편 소설 「악마의 묘약」, 「수고양이 무르의 인생관」외에 작품집 『세라피온의 형제들』, 『야상곡』, 동화 『브람빌라 공주』, 『마이스터 폴로』등이 있다.
옮긴이 ㅣ 이상교 1949년 서울에서 태어나 강화도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1974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동시입선, 1977년 조선일보와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동화가 당선되어 작가로 활동하기 시작했으며, 한국동화문학상, 세종아동문학상을 수상했다. 동시집 <우리 집 귀뚜라미>, <나와 꼭 닮은 아이>, 동화집으로는 <열두 살의 봄> <옴팡집 투상이> <롤러브레이드를 타는 의사 선생님>, <나는 잠이 안 와> 등 지금까지 30여 권의 어린이책을 썼다.
01. 성탄 저녁
02. 선물
03. 사랑을 알게 된 마리
04. 놀라운 일
05. 싸움
06. 병이 난 마리
07. 단단한 호두에 얽힌 이야기
08. 단단한 호두에 얽힌 중간 이야기
09. 단단한 호두에 얽힌 나머지 이야기
10. 조카와 삼촌
11. 싸움에서 이기다
12. 작고 아름다운 나라
13. 호두까기 왕국의 서울
14. 꿈꾸는 마리
"바스락바스락 어리석은 생쥐 놈들 갉아먹는 소리, 졸장부 소리 딱딱 딱딱 호두 까는 소리 진정한 사내대장부 소리." 호두까기 인형은 허리에 차고 있던 칼을 빼내어 휘두르며 이번에는 이렇게 외쳤습니다. "사랑하는 친구들이여, 이 위험한 전투를 나와 함께 하겠는가?" "네, 우리는 대장님을 따르겠습니다." 당장 부하 네 명이 힘차게 앞으로 나섰습니다. 호두까기 인형이 장식장 위 칸에서 뛰어내리자 부하 넷도 함께 뛰어내렸습니다. "야압!" 호두까기 인형이 아래로 뛰어내리던 순간, 클레르헨 아가씨는 소파에서 일어나 호두까기 인형을 두 팔로 받아 냈습니다. 만일 클레르헨 아가씨가 재빠른 동작으로 받아 내지 않았다면 뻣뻣한 호두까기 인형의 팔과 두 다리는 분명히 부러졌을 것입니다. - p. 44.4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