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뉴베리 아너 상'을 수상한 작품. 밥 먹듯이 퇴학을 당하는 말썽꾸러기 제이크는 슬기터 창작 학교라는 대안 학교에 오게 된다. 게다가 전학 첫날부터 예술가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예술적 재능이 없는 모범생 이다와 서로 으르렁 거리는데….
문제아로 낙인 찍혔던 한 소년이 대안 학교를 통해 자신도 몰랐던 재능을 발견한다는 내용의 성장 소설이다. 동시에 한 괴짜 예술가 가족의 익살스러운 이야기를 이다와 제이크의 시선으로 교차시키면서 익살스럽게 그려냈다.
제이크는 지난번 제작진이 그만두었을 때 랜돌프 씨가 가족을 불러 도움을 청한 일을 떠올렸다. 서서히 마음이 놓였다. 그래, 이디가 잘못 생각하고 있어. 이렇게 허무하게 끝나지는 않을 거야. 모두들 열심히 준비를 해 왔잖아. 심지어 방안에서만 지내는 할도 돕고 있어. 애플화이트 사람들만이 아니야. 번스타인 씨도, 고빈다스와미 님도 그래. 이제 랜돌프 아저씨만의 일이라고 할 수도 없어. 우리 모두의 일이라고. 일이 많다고 다들 불평하면서도 잘 해 왔어. 고빈다스와미 님의 말처럼, 열정! 바로 그거야. 여기 사람들은 열정이 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