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국내헌책] 꽃돼지와 땅꼬마 (저학년 너랑나랑 장편동화 2) |
|   어릴 때부터 한 동네에서 자란 보른이와 수철이. 언제부턴가 둘은 앙숙이 되었다나요?
하지만 아무도 몰랐답니다. 생각지도 못했던 슬픈 이별이 두 사람을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
 이은경
국민대학교 대학원 박사 과정을 수료하셨으며 수원여대, 명지대 등에 출강하고 계십니다. 작품으로는, 창작 동화집 <파란 상자 분홍 편지>, <별을 찾는 아이>, 유아 그림 동화 전집< 베이브 엔젤스 전 60권>외 30여 권의 그림책이 있습니다. |
 1. 이상한 낙서
2. 누가 날 뚱보라고 놀려?
3. 함정에 빠지다
4. 가람아, 울지 마!
5. 꿀 먹은 벙어리
6. 꽃돼지와 땅꼬마 |
 누가 날 뚱보라고 놀려?
가람이는 의자에서 벌떡 일어났습니다. 그리고 다른 친구들에게 가 버렸습니다.
"뭐? 뚱보? 뚱보라고?"
보름이는 입만 떡 벌린 채,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지금껏 제 자신을 뚱보라고 생각하지 않던 보름이였습니다. 수철이가 일부러 놀리려고 장난스럽게 하는 말이거니 했던 것입니다.
보름이는 제 볼을 만져 보았습니다. 부들부들 윤기 흐르는 살이 제법 많이 잡혔습니다.
"꽃돼지! 뭐 하냐?"
수철이가 보름이의 뒤통수를 툭 쳤습니다.
"아얏! 뭐, 꽃돼지?"
보름이는 꽃돼지라는 말에 머리카락이 쭈뼛해졌습니다. 다른 때는 별로 기분 나쁘지 않던 말이 이상하게 오늘따라 듣기 싫었습니다.
"내가 왜 돼지냐?"
"헤헤헤.... 뚱뚱하니까 돼지지 뭐냐? 네가 우리반에서 제일 뚱뚱한 거 몰랐냐? 꿀꿀꿀! 그래도 넌 행복한 줄 알아라. 네 얼굴이 조금 귀여우니까 돼지 앞에 '꽃'자가 붙여진 거라구! 꿀꿀꿀!"
수철이는 돼지코를 만들며 돼지 울음소리까지 흉내냈습니다.
|
|
|  | 현재 꽃돼지와 땅꼬마 (저학년 너랑나랑 장편동화 2)에 등록된 서평이 없습니다.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