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는 뇌의 어느 한쪽을 자극하기보다는 오케스트라의 지휘자처럼 뇌를 골고루 다스려 아름다운 웃음을 만들어낸다. 밝게 터지는 웃음소리는 뇌의 오케스트라가 쏟아낸 아름다운 음악이다. 유머로 뇌의 기능이 균형과 조화를 이룬 사람은 성격이 좋을 수밖에 없다. 사람은 웃음과 유머로 생활과 감정의 균형을 잡을 수 있다. 화난 사람도 옆 사람의 유머와 웃음으로 화를 풀 수 있고 슬프거나 우울한 사람도 웃음과 유머로 마음을 달랠 수 있다.
노만택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한양대학교 대학원 의학과 졸업. 의학박사, 정형외과 전문의. 문화일보, 월간 <탁구> <당뇨> <엠디>에 의학 칼럼을 연재했으며 스포츠의학을 쉽게 풀어쓴 <노만택 박사의 쉽게 풀어 쓴 스포츠의학>을 펴내 좋은 반응을 얻었다.경기대 스포츠과학대학원에 출강하여 스포츠의학을 강의하고 있다.
- 서문
1. 인생은 희극이다 멀리 떨어져 보면
2. 즐거운 생각하면 질병 면역력 "쑥쑥"
3. 준비된 유머는 싸움 줄이는 보험
4. 암을 이겨내는 법 - 실컷 웃어라
5. 배꼽 잡고 웃으면 "조깅" 효과
6. 유머 풍부할수록 위기에 강하다
7. 여자 팔뚝 상처 웃는자가 쉬 아문다
8. 유머로 성격 가꾸면 출근길 콧노래 절로
9. 웃음은 돈 안들이는 좋은 화장
10. 웃다가 눈물 찔끔 유해물질 배출 효과
11. 항암치료 때문에 머리 빠진 아이, "군대가려고 밀었죠"
12. 바쁘게 돌아다니면 감기에 안 걸리는 이유
13. 배꼽잡고 웃으니 2시간 편히 잘 수 있었다.
14. 터져나오는 웃음은 뇌의 오케스트라
15. 유머는 온몸으로 받아들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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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력있는 사람은 힘든 상황에서도 유머를 찾아낸다
"술과 매에는 당해낼 장사가 없다"는 말이 있다. 권투선수가 잔주먹을 많이 맞으면 쓰러지듯 날마다 술을 먹으면 술병이 난다. 큰 주먹 한방에 쓰러진 선수는 곧 일어나지만 잔주먹에 서서히 지쳐 쓰러지면 쉽게 일어나지 못한다. 어쩌다 마신 말술보다 날마다 먹는 잔술이 알코올중독을 일으킨다. 스트레스도 마찬가지다. 날마다 쌓이는 스트레스가 병을 일으키는 주범이다. 커다란 슬픔이나 손실이 스트레스를 일으키고 병을 일으킬 것 같지만, 일상의 자잘한 스트레스가 더 큰 병을 낳는다. 미국 캘리포니아 버클리대학의 리처드 라자루스 박사는 풀지 못한 채 쌓이는 일상의 스트레스가 건강을 해치고 병을 만드는 가장 큰 원인이라는 사실을 밝혀내기도 했다. <개척자>를 쓴 게일쉬하이는 힘든 상황에서 유머를 발견하는 능력이 개척자의 네 가지 자질 가운데 하나라고 꼽았다. 개척자들은 더 많이 일하고, 친구에 의지하고, 기도하면서 고난을 이겨낸다. 자존심이 강하고 뛰어난 능력이 있는 사람은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도 유머를 찾아내고 그 상황을 이겨낸다고 한다. 그럴 때의 유머는 관심사를 바꿔주고, 웃음은 해방감을 준다. 스트레스라는 물살에 둑이 흔들릴 때 유머와 웃음이라는 도랑으로 거센 물길을 돌려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