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역사학자 33인이 모여서 우리 아이들을 위해 꼭 알아야 할 역사적 인물을 57명 선정해서 발간하는 이 인물 이야기는, 우리들의 아이들에게 무하한 자부심과 희망과 꿈을 키워 줄 것입니다. 그리고 이 책은 역사학자들의 철저한 감수와 고증을 거쳐 역사적 사실이 흥미 위주로 과장되거나 주관적인 해석으로 왜곡되지 않고 정확하게 전달되도록 온 힘을 기울였습니다.
송재찬
1950년 제주에서 태어남. 197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동화 당선.
지은 책으로 <돌아온 진돗개 백구> <이 세상에 아름다운 까닭> <숲 속의 이상한 샘> <골목학교 할머니 선생님>등이 있음. 현재 서울 면일초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 '한국아동문학상','이주홍문학상'을 받음.
- 추천의 글
- 이 책을 읽는 어린이들에게
1. 야주개 부잣집의 아들
2. 말총을 뽑다가
3. 몰래 구경 간 학교
4. 연극 놀이, 환등 놀이
5. 빈 자루를 들고
6. 소년 입지회
7. 손병희의 사위가 되다
8. 청년 구락부
9. <독립신문>을 위하여
10. <사랑의 선물>과 <어린이>
11. 형제 별
12. 소년 운동 모임 색동회
13. 5월 1일 어린이날
14. 요주의 인물 방정환
15. 재일 교포 어린이들을 위해
....
5월 1일 어린이날 (130 P)
이런 어린이날 행사는 서울에서만 열린 게 아니라 평양, 개성, 선천, 광주 등 여러 지방에서도 성대하게 치러졌다. 이날 행사는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다.
"정말 보기 좋구먼. 방정환인가 하는 사람 말이 맞아. 산에 있는 어린 나무를 잘 돌봐야 산이 계속 울창해지듯이 우리 아이들을 잘 돌봐야 이 나라가 번창해질 수 있는 거야."
"그럼요. 더구나 오늘은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이런 잔치를 베풀어 주니 얼마나 고마워요."
어른들은 여기저기 모여서 어린이날을 화제로 삼았다.
제3회 어린이날 행사는 1925년 5월 1일 예정대로 열렸다. 서울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 1만여 장의 어린이날 포스터가 나붙어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으며 40여 만 장의 전단도 뿌려졌다.
색동회는 <어린이>사와 공동으로 4월 29일에 어린이를 위한 전야제를 열었다. 기념 잔치가 열린 천도교 기념관에는 밤 8시부터 시작되는 잔치를 위해 7시에 이미 기념관이 가득 찼다. 몰려오는 어린이 들을 보고 방정환은 무척 기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