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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축에서 행복을 찾아내다!
일상의 철학자 알랭 드 보통의 『행복의 건축』. 그동안 사랑, 문학, 여행, 철학, 불안 등의 영역에서 특유의 명민함과 유쾌함이 담긴 글쓰기를 해온 저자가, 아웃사이더로서 건축의 영역을 탐구하여 찾아낸 행복을 제시한다. 우리가 알고 있지만 제대로 이해하지는 못하는 영역에 대해 명쾌하게 설명해주는 저자의 특징이 그대로 녹아 있다.
이 책은 '장소가 달라지면 나쁜 쪽이든, 좋은 쪽이든 사람도 달라진다'라는 관념을 제시하면서 시작한다. 우리가 살아가는 공간을 기능적이며 아름답게 만들어내는 건축에 대해 유머러스하게 이야기하면서, 건축이 나름의 방식으로 우리의 행복에 영향을 주고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저자는 건축을 제대로 이해하고 감상하는 것은 무의미하지 않으며, 도시 전체를 이해하기 위해 꼭 필요한 일이라고 말한다. 아울러 실용적이면서 예술적이라는 건축의 독특한 위치를 통해 행복은 물론, 외부 세계와의 관계에 대해 새롭게 살펴보는 기회를 건네고 있다. 또한 균형, 우아, 일치 등의 건축의 주요 미덕을 가르쳐주며, 영국 워드성 등 세계 유명 건물의 숨겨진 이야기를 찾아내 흥미롭게 들려준다. 관련 사진을 풍부하게 담아 우리의 감성을 사로잡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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