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을 꿈의 세계로 이끌어 주는 「삼성 어린이 세계 명작」 제3권 『그림 형제 동화』. 18세기 독일 태생의 그림 형제가 독일 전체에 퍼진 옛이야기를 모아 예술적으로 표현하고 다듬은 그림 형제 동화 6편을 수록했습니다. 아이들이 쉽게 읽고 이해하도록 풀어냈습니다.
창의력을 샘솟게 만드는 힘인 옛이야기 속으로 안내합니다. 끝없는 상상의 세계를 여행하는 재미있고 즐거운 시간을 가지면서 넘치는 상상력을 얻게 될 것입니다. 러시아 태생의 그림 작가 안드레예바 발렌티나의 정감 넘치는 그림을 함께 담아 이야기가 지닌 재미와 감동을 북돋습니다.
지은이 ㅣ 그림 형제 형 야콥 그림(Jacob Grimm)과 동생 빌헬름 그림(Wilhelm Grimm)은 독일 헤센 왕국의 하나우에서 판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두 사람은 신화와 전설, 동화와 민속에 관심이 깊었다. 그림 형제는 헤센 주에 있는 카셀 시 도서관 사서로 일하면서 고서와 그들의 친구, 근처 농민들로부터 옛날 이야기를 모아 1812년 초판 <어린이와 가정의 동화집>을 출판했다. 두 형제 모두 게르만 언어학 분야에 탁월한 업적을 남겼는데, 형 야콥은 <독일 문법>, <독일어사>, 동생 빌헬름은 <독일 영웅 전설> 등의 책을 남겼고, <그림 동화> 외에도 <독일어 사전>, <독일 전설> 등의 책을 같이 냈다.
옮긴이 ㅣ 한상남 1953년 충북 제천에서 태어났다. 청주대학교 국어국문학과와 중앙대학교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였다. 1979년 한국문학 신인상을 수상하였고, 1995년 MBC 창작동화대상을 통해 동화작가로 등단하였다. 작품으로는 <눈물의 혼>을 비롯하여, <효 이야기>, <억세게 운이 좋은 사나이>, <쉽게 풀이한 세계 명언> 등이 있다.
헨젤과 그레텔 왕비가 된 소녀 푸른 램프 속의 난쟁이 지빠귀 부리 왕자 개구리 왕자 유리병 속에 갇힌 유령
새어머니는 남편의 딸을 몹시 미워해서 날마다 괴롭힐 방법을 궁리햇습니다. 눈보라가 치던 어느 날, 새어머니는 종이로 만든 옷을 주면서 남편의 딸에게 말했습니다. "얘야, 산딸기가 먹고 싶구나! 이 옷을 입고 산에 가서 산딸기를 한 바구니 따 오너라." 남편의 딸이 말했습니다. "어머니, 이 겨울에 산딸기가 어디 있겠어요? 게다가 이렇게 눈보라가 치는 날에 종이로 만든 옷을 입고 산에 가면 얼어 죽을 거예요." "입 닥치고 어서 가지 못하겠니? 바구니 가득 산딸기를 따기 전에는 집에 들어올 생각도 하지 말거라!" 새어머니는 딱딱한 빵 한 조각을 던져 주며 소리쳤습니다. '제발 숲 속에서 얼어 죽었으면 좋겠어!' 새어머니는 마음속으로 빌었습니다. 남편의 딸은 하는 수 없이 종이로 만든 옷을 입고 바구니를 든 채 숲으로 걸어 들어갔습니다. - p. 45~4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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