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대신 동생을 돌보는 미야의 가슴 찡한 이야기. 내가 이 담에 커서 엄마가 되면 난 아이들만 집에 놔 두지 않을 거야. 특히 아플때랑 캄캄한 밤에는 꼭 함께 있어 줄 거야. 그리고 내 딸에게 동생을 잘 돌보라고 하지도 않을 거야, 하고 다짐한 미야가 어느 날 마법의 빨간 립스틱을 얻게 되었어요. 동생 호야가 잠든 사이 몰래 립스틱을 바른 미야는 우둑둑 수우욱! 팔이 쭈욱, 우두둑 수욱! 다리가 쑤욱, 허리도 수우욱! 가슴이 볼록, 엉덩이도 씰룩! 커졌대요. 이제 미야는 어떻해야 할까요? 궁금하거든 이 책을 빨리 읽어 보세요, 여러분!
공지희
충북 괴산에서 태어나 2001년 대한매일 신춘문예에 <다락방 친구> 가 당선되어 작가로 활동하기 시작했습니다. 선생님의 첫 동화책인 <<마법의 빨간 립스틱>> 에는 어린이를 사랑하는 선생님의 따뜻한 마음이 갈피마다 베어 있습니다.
유진희 (그림)
1965년 전주에서 태어나 홍익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하였다. <그림 그리는 아이 김홍도>, <나는 잠만 잤는걸>, <뒤죽박죽 동물>, <말이 너무 많아>, <왜가리야 어디 가니>, <수경이> 등에 그림을 그렸다.
1. 신비한 일이 일어날 거야
2. 내가 엄마라면 얼마나 좋을까
3. 내가 엄마가 된 거야?
4. 똥고집쟁이 호야
5. 엄마, 정말 예쁘다
6. 호야하고 손잡고
7. 화장실에서 나온 미야 엄마
8. 더 많이 놀게 해 줘요
9. 호야의 생일 파티
10. 옛날 이야기 하나 해 줄게요
11. 빨간 립스틱이 없어졌어요
12. 어른이 그렇게 되고 싶니?
13. 이제 다 컸네?
신비한 일이 일어날 거야
미야는 책 읽는 걸 참 좋아해요. 특히 신비한 이야기를 좋아하지요. 미야가 신비한 이야기 책을 읽고 있으면 짝궁 완기는 이렇게 말해요.
"야! 그거 다 거짓말이야."
하지만 미야는 신비한 이야기를 믿어요. 그리고 그런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는 상상을 하기도 한답니다.
"나에게도 신비한 일이 일어날 거야."
미야는 언제나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히고 있었죠.
마당에 라일락꽃이 활짝 피어난 봄날이었어요. "어린이집"에서 돌아온 동생 호야가 울먹거렸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