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에 등장하는 지명, 신과 영웅들의 가계도 등 70여 컷의 일러스트와 지도수록! 단 하룻밤에 그리스 신화의 맥락을 잡는다!!
이 책은 다양한 그리스 신화 읽기 속에서 신보다는 인간에 초첨을 맞춘 것이다. 그리스 신화에 나타난 사랑과 욕망, 질투와 배신, 탄생과 죽음, 모험, 오만과 속임수, 탐욕과 절망, 저주와 살해의 이야기가 차례로 전개된다.
이경덕
한양대학교 철학과를 졸업, 일본 동경대 대학원에서 수학했다. 현재 전문 번역작가로 활동중이며, 문학 · 철학 · 인문과학 등의 여러 분야에서 탁월한 번역작품을 선보였다.
저서로는 <신화로 보는 악과 악마> <신화로 보는 인류의 종말과 새로운 세계> <성풍속으로 보는 일본문화> <신화 따라 우주여행> <신화 따라 세계여행> <신화 따라 바다여행> 등이 있으며, 번역서로는 <그림으로 보는 황금가지> <신의 지문> <끄덕끄덕 그리스 신화> <오리엔탈리즘을 넘어서>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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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롤로그
-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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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신들의 사랑과 욕망
1. 알페이오스
2. 아드메토스
3. 오르페우스
4. 알키오네
5. 에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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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질투와 배신의 비극
1. 미노스 형제
2. 스킬라
3. 또 다른 스킬라
4. 테레우스
5. 파이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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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신의 탄생과 인간의 죽음
1. 가이아
2. 티탄족
3. 아프로디테
4. 제우스 삼형제
5. 아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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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풀리지 않는 저주의 끈
1. 다나이스들
2. 프로이토스의 딸들
3. 케팔로스
4. 다이달로스
5. 하르모니아
.....
- COLUMN/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인간에 대한 신들의 형벌
알페이오스 - 연인에게서 나를 발견하는 최고의 사랑
진흙 속에 숨은 사랑을 찾아라!
사랑인가 무엇인가에 대한 수많은 대답이 있다. 이 대답은 사람의 수만큼 많을 것이다. 또한 그리스 신화에도 사랑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있다. 그 가운데에서 알페이오스의 사랑이 최고가 아닐까 생각한다.
알페이오스는 사냥꾼이었다. 처음에 알페이오스가 사랑한 것은 사랑의 여신 아르테미스였다. 아르테미스는 처녀신이고 자기의 벗은 몸을 보았다고 악타이온을 사슴으로 만들어 자기의 사냥개에게 물려 죽게 만든 비정한 여신이다. 그러나 알페이오스는 자기가 사랑하는 아르테미스를 부지런히 찾아다녔다.
아르테미스 역시 알페이오스가 자기를 찾아다닌다는 것을 알았다. 그러나 알페이오스에게 해를 가하지는 않았다. 그건 그가 자기를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가 사냥의 신이기 때문에 숭배하는 것임을 알았기 때문이다. 다만 알페이오스는 그 사실을 모르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아르테미스는 알페이오스에게 그 사실을 알려주기로 했다.
어느 날 알페이오스 앞에 아르테미스가 나타났다. 그러나 아르테미스는 혼자가 아니었다. 시녀들과함께였으며, 아르테미스를 포함해 모두 여자들의 얼굴에는 진흙이 발라져 있었다. 그들은 알페이오스에게 이 가운데 누가 아르테미스인지를 물었다. 아르테미스에게는 즐거운 게임이었고 알페이오스에게는 잔인한 시험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