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세계에서 가장 힘센 나라가 미국이듯이, 고대 세계에서는 로마의 힘이 아주 막강했어요. 로마 군이 창을 겨누고 물밀듯이 진격해 오는 데는 당할 나라가 없었답니다. 그런데 그 대제국 로마도 처음에는 이탈리아의 조그만 언던 위에 세워진 몇 개의 마을에서 출발했어요. 기원전 1000년쯤에 라틴 민족이 세운 마을이었죠. 그렇다면 도대체 로마 인들은 어떤 사람들이었을까요? 그리고 무슨 재주로 조그만 부락에서 '세계정복'을 이룩한 대제국이 되었을까요?
1. 로마 인들은 누구인가?
2. 로마 사회
3. 권력
4. 군대
5. 속주
6. 로마 인들의 생활
7. 여가 생활과 구경거리
8. 농업
9. 상업과 수공업
10. 건축가들
11. 종교
권력 (10 P)
로마 역사가 시작될 무렵의 왕정 시대 이후 로마 인들은 단 한 사람에 의해 통치되는 것을 바라지 않게 되었어요. 그리하여 공화정이 탄생했지요. 로마 공화정은 원로원과 여러 분야의 행정관들, 그리고 평민을 대표하는 각종 회의체들이 권력을 나누어 갖는 체제였어요. 실제로는 명문가나 부유층 출신 시민들이 중요한 직위를 독차지했어요. 그러다가 군대의 힘이 커지면서 공화정이 막을 내리게 됩니다. 제정 시대에도 공화정의 겉모습이나마 유지하려고 원로원이 해체되지는 않았으나, 권력은 다시 '황제'라고 하는 단 한 사람의 손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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