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국민작가 나쓰메 소세키의 대표작 『도련님』. 1906년에 발표된 나쓰메 소세키의 초기작으로, 중학교 교사로 재직했던 1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작품이다. 물리전문학교를 졸업하자마자 중학교에 수학 교사로 부임한 고집불통 청년 ‘도련님’의 좌충우돌 사회생활 입문기이자 성장담이 펼쳐진다. 이번 완역본은 나쓰메 소세키 특유의 경쾌하고 재기 넘치는 문장들을 고스란히 전하고자 했다.
시골 중학교 수학 교사로 부임한 도쿄 토박이 도련님. 모든 것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며 정직하게 살아온 도련님에게는 도무지 이해가 안 가는 일들뿐인데, 오히려 세상 물정 모르는 순진한 취급을 받는다. 이러한 도련님이 주변의 위선적인 행동에 반발해 교사직을 걸고 응징하는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그려진다. 근대소설에 권선징악의 주제를 부활시킨 걸작으로 나쓰메 소세키의 작품 중 가장 널리 사랑받고 있다. 인간 사회의 부조리를 꿰뚫어 보는 작가의 통찰력이 돋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