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6년 두산동아에서 불간되어 '어린이도서연구회 권장도서'로 선정되고 독자들의 꾸준한 호응을 얻었던 스테디셀러를 재출간 한 것이다. 저자는 책 속의 아이들을 통해 저학년 또래의 아이들이 공통적으로 가지고 있는 모습과 심리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이금이
1962년 충북 청원에서 태어나 1984년 '새벗문학상'과 1985년 '소년중앙문학상'에 동화가 당선되어 작가로 활동하기 시작했으며, 1987년 '계몽사 아동문학상'을 받았다. 지은 책으로는 동화집 <영구랑 흑구랑>, <맨발의 아이들> 장편동화 <솔모루 목장의 아이들>, <밤티마을 큰돌이네 집>, <도들마루의 깨비>, <너도 하늘말나리야> 등이 있다.
한유민 (그림)
1968년 서울에서 태어나 추계예술대학교에서 동양화를 공부했다. <고구려 나들이>, <난 북치는 게 좋아, 난 노래하는 게 좋아>, <지붕 위의 내 이빨>, <아빠 자전거에 우리 동네를 태우고> 등 어린이들을 위한 여러 책에 그림을 그렸다.
1. 나는 동생을 때리지 않는다
2. 지붕 위의 내 이빨
3. 마지막 운동회
4. 마음의 키
5. 나는 아빠의 씨앗
6. 설날
7. 감나무
8. 지원이의 예쁜 손
9. 아주 특별한 2000년 5월 5일
나는 동생을 때리지 않는다
"이게! 하지 말랬잖아."
상준이는 블록으로 동생 영준이 머리를 한대 때렸습니다. 물론 영준이는 '으앙' 울음을 터뜨리며 엄마에게 달려갔지요.
주방에서 쫓아 나온 엄마가 소리쳤어요.
"너 동생 때리지 말라고 했지? 무릎 꿇고 손들어!"
"영준이가 내가 만든 블록을 자꾸 망가뜨리잖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