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주
서울 감리교 신학 대학을 졸업했으며, 조선 일보 신춘 문예에 동화가 당선되면서 동화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선생님은 넓은 세상을 보는 지혜의 눈과 이기심을 버리고 세상을 함께 사는 방법이 담긴 작품을 주로 쓰는 작가인데, <누가 바보일까요?>에서도 더불어 사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지은 책으로 <살꽃이야기> <아기 도깨비와 오토 제국> <외삼촌 빨강 애인>들이 있습니다.
이선주 (그림)
좋은 그림을 그리기 위해 늘 애쓰는 화가입니다.
그림책 <당주의 숲>으로 주목을 받은 화가 인선주 선생님은 <누가 바보일까요?>에 그림을 그리기 위해 일 년 동안 나팔꽃과 호박꽃을 관찰하는 등 그림에 대한 열정을 놓지 않았습니다.
작품으로는 그림책 <당주의 숲>과 <흙꼭두 장군의 비밀> <한울님 한울님> <도토리와 산 고양이>들이 있습니다.
누가 바보일까요? (11 ~ 12 P)
"꿀 좀 얻으러 왔습니다."
"못 주겠어요! 당신 같은 도둑에게 줄 꿀은 없다구요."
"도둑이라니?"
"그럼 도둑이 아니란 말이에요? 공짜로 남의 것을 가져가는 게 도둑 아니고 뭐예요?"
"그렇지만....."
"아 글쎄, 못 주겠다니까 그러네?"
"정말로 줄 수 없겠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