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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도서] 유럽 배낭여행 40대도 여행이 좋다 [절판] |
|   "18박 19일 의 유럽 배난여행을 떠난 세 사람의 이야기를 풀어 놓는다. 반년 이상의 준비작업을 거쳐서 여행을 떠났지만 유럽에 뛰어들었을 때 실제로 일어나는 구체적인 과정을 보여주고 싶어서 실수했던 일들과 함께 여행한 우리들의 사소한 부딪힘 까지도 글로 남겨 본다."
분필 대신 지도 들고 떠난 선생님들 이야기. 유럽의 다양한 유스호스텔 100% 즐기기, 앗! 관광객을 노리는 소매치기들... , 배낭여행 중 꼭 필요한 코인락카 안내, 이야기 속에 들어 있는 여행 포인트! |
 김형원
1983년 성균관대학교 수학교육과를 졸업하였으며, 2002년 현재, 배명고등학교 수학선생님으로 재직 중이다.1986년부터 1995년까지 10년에 걸쳐 릴레이로 서울에서 간성까지, 금강산 통일전망대부터 부산까지 도보로 일주했고, 남해안과 서해안을 도보로 일주하는 꿈을 아직까지 버리지 않고 있다. 인생을 풍요롭게 살기 위한 준비작업 3단계로 방송대 교육과를 졸업했고, 올해는 일식요리 배우기에 열중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클라리넷 연주에 도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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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머리에
- 준비과정
1. 1일 - 출발. 낯선땅으로의 향함/ 7월 23일
2. 2일 - 로마. 쾌조의 스타트/ 7월 24일
3. 3일 - 바티칸. 황당한 현실, 용감한 3인조/ 7월 25일
4. 4일 - 베로나. 메르디와의 짜릿한 만남/ 7월 26일
5. 5일 - 베네치아. 바다, 전혀 새로운 느낌/ 7월 27일
6. 6일 - 비엔나. 무심한 기차, 갈등의 시작/ 7월 28일
7. 7일 - 비엔나. 음악강국 KOREA/ 7월 29일
8. 8일 - 짤스부르그. 'Sond of Music'그리고 모차르트/ 7월 30일
9. 9일 - 인스부르크. 처음 느껴본 알프스 그리로 코린나/ 7월 31일
10. 10일 - 뮌헨. 흥겨운 한 잔, 잘나가는 우리/ 8월 1일
11. 11일 - 뮌헨. '디카우수용소', 이들과 저들/ 8월 2일
12. 12일 - 하이델베르크. 멀어져 가는 독일/ 8월 3일
13. 13일 - 파리. 바람불어 좋은 날/ 8월 4일
14. 14일 - 파리. 걸어 올라가는 에펠탑/ 8월 5일
15. 15일 - 베른. 만만히 봐서는 안 될 스위스/ 8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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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짤스부르그. 'Sound of Miusic' 그리고 모차르트
눈을 떴다. 사방이 캄캄했다. 또다시 잠이 들었다. 식당에 내려갔다. 뷔페식이었다. 빵, 햄, 베이컨, 치즈, 오트밀, 요구르트, 우유, ？. 모든것이 자기 마은대로이다. 지금까지 다녔던 유스호스텔 중 아침 식사 수준이 최고다. 웬만한 호텔 뺨친다. 가만히 보니 여기는 가족단위의 여행객들이 많이 보인다. 바로 옆에는 한국인 모녀가 아침식사를 하고 있어, 서로 인사를 나누었다. 그들은 짤스부르그에 어제 왔다고 하는데 느낌은 딸은 유럽에 유학 와 있고 엄마는 딸을 보러온 김에 며칠 같이 여행을 하는 것 같았다.
한쪽에 Hergenhan을 위한 식당칸이 있고 휠체어를 탄 많은 사람들이 식사를 하고 있다. 남은 빵을 냅킨에 싸는 모습도 보인다. 아줌마 마음은 전세계가 같은가 보다. 다시 우리가 잠을 잤던 방에 올라가니 같은 방에서 잠을 잤던 아버지와 아들이 짐을 싸고 있었다. 어디에서 왔냐고 물었더니 뭐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어디인지 잘 모르겠다. 국적을 물어보니 'Italy'란다. '이탈리아?'하고 되물었더니 이탈리아가 아니란다. 양진모 선생에게 들은 이야기가 생각났다. 이탈리아는 통일 된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아직은 이탈리아라는 국가개념보다는 자기가 이탈이라의 어느 도시에 사는지는 더 강조한다고 했다. 이 부자는 가족 전체가 여행을 하는 중인데 어머니는 다른 방에서 잠을 잤다고 한다(유스호스텔은 가족실을 제외하고는 남녀 각방을 쓴다). 유스호스텔 정원에 많은 사람들이 나와 앉아 있다. 아까 식사를 하던 많은 휠체어를 타고 있던 사람들이 한 버스에 다 올라탄다. 아마도 장애자들을 위한 그룹 여행 중이었나 보다. 그 버스는 베를린으로 간다고 했다. 'Sound of Music 투어'가 1인당 요금이 370As인데 유스호스텔 프론트에서 350As에 해주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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