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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반도서] 올바른 일기 쓰기 및 생활문 쓰기 지도는 이렇게 - 초등학교 1학년 국어 교과서 비판 [절판] |
|   어린이들이 '한글'도 잘 모르고, 글 한 줄 옳게 못 쓰는데 무슨놈의 '독후감'이고 '논설문'이냐?
한글 깨치기, 일기 쓰기, 생활문 쓰기 등, 올바른 '기초 다지기'부터 다시 시작하자. |
 김녹촌
본명은 김준경.
선생님은 1927년 장흥에서 태어나 ？우 사범 심상과를 졸업하고 중학교 고등학교 국어과 교수 자격검정고시에 합격했습니다.
45년간 초중고등학교에서 교직에 종사한 선생님은 1968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동시 <연>이 당선되었고, 1977년에는 세종아동문학상을, 1999년에는 대한민국동요대상을 받았습니다.
작품으로는 <소라가 크는 집> <언덕빼기 마을 아이들> <태백산 품 속에서> <산마을의 봄> <진달래 꽃> <꽃을 먹는 토끼> <꽃 앞에서> 등이 있습니다. |
 1. 일기 지도와 목표
2. 일기 지도가 잘 안 되는 이유
3. '한글 빨리 깨치기' 초득급 비상작전 6가지
4. 그림일기 지도
5. '그림일기'에서 '생활일기'로
6. 취재범위 넓히기 - '제재 붙잡기' 지도의 중요성
7. '얼거리 짜기' 지도(구상지도)
8. '자세하고 길게 쓰기'(기술)지도
9. '글고치기(퇴고)' 지도
10. '감상. 비평' 지도는 어떻게 할까
11. 일부쓰기, 글쓰기 작품의 '평가'는 어떻게 할까
12. 일기의 종류와 일기의 형식
13. 일기 '봐 주기'와 '도움말' 써주기
14. '생활문' 쓰기 지도의 지름길 |
 한글 부진아가 많이 생기는 이유와 구제방안 - '베껴쓰기' (148 ~ 149 P)
몇 년씩 한글을 배우고도, 한글을 모르는 이유에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이유는, 미국의 어형상주의 문자지도 이론에 따라, 한글 낱자(자모)나 낱말(단어)을 눈으로만 익힐 뿐, 우리 한글의 특징인, 초성(첫소리), 중성(가운뎃소리), 종성(끝소리)이 서로 결합되어, 한 글자를 이루는 합자의 원리에 따라, 자음과 모음을 결합도해보고, 분리도 해보며, 잘 알수 있게 이론적이고 합리적으로, 가르치지도 않고, 그냥 눈으로만 익히고, 넘어가 버리기 때문입니다.
가령 '꽃'이란 낱말이 나왔을 때, 우리말은 모음과 자음이 결합되어, 글자도 이루고, 소리도 만들어 내는 것이기 때문에, 초성 'ㄲ'과 중성 'ㅗ'와 종성 'ㅊ'으로 분리도 하고 결합도 하면서 이론적으로 지도해야 합니다. 그런데, 미국식으로 '꽃'을 그냥 눈으로만 익혀서 알도록 한다는 것은, 우리말에서는, 도저히 알맞지도 않고, 또 있을 수도 없는 엉터리 국어교육 이론인 것이다. 그래서 한글을 가르칠 때는, 반드시 우리 조상의 전래의 초성, 중성, 종성의 합자원리를 이론적으로 명확히 설명하면서 지도해야 할 것입니다.
둘째 이유는 한글 자모나 낱말을 익힐 때 눈으로 익히고 입으로 말하는 것으로 그치고 글씨로 써서 되풀이해 익히지도 않고, 그냥 흐지부지 넘어가 버리기 때문입니다. 다시 말하면, 음성언어에만 의존하고, 가장 효과적인 문자언어에 의한 반복연습을 너무도 소홀히 했기 때문인 것입니다.
특히 1학년 어린이들의 한글 입문기 지도 때, 이 단어나 문장을 글씨로 써서 익히기, 즉 반복된 베껴쓰기(서사)는 교육적 효과가 아주 큽니다. 실제로 실천해 보시면, 그 효과는 실로 깜짝 놀랄 정도라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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