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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의 가능성을 100%로 바꾼 추진력
사람들은 청계천 복원을 '꿈의 계획'이라고들 불렀다.
가능하다고 말하는 사람은 별로 없었다.
불가능한 이유는 수백가지였다.
그러나 나는 포기하지 않았다.
내가 믿는 것은 '반드시 해야 할 일'이라는 소박한 신념과 '하면 된다'는 열정과 의지가 전부였다. |
 이명박
1941년 경북 영일군 출생.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1965년 현대건설 입사.
입사 5년 만에 이사 승진, 서른다섯의 나이로 현대건설 최고경영자로 취임한 후 인천제철 등 8개사 대표이사 사장, 회장 겸임.
제14대, 15대 국회의원. 서강대학교 명예경영학 박사.
현재 제 32대 서울특별시장. |
 - 지은이의 말
[1] 1퍼센트의 가능성을 찾아서
1. 미국인 차량은 청계고가 통행 금지
2. 빅빅 프로젝트와의 만남
3. 가스로 가득 찬 지하 공간
4. 수도 한복판은 언제 무너질지 모른다
5. 쿠리티바 시 벤치마킹
6. 서울시 재정이 파탄 나지 않을까
7. "서울에 '2대란'이 일어납니다"
8. 위기에 강해지려면
9. 청계천 복원 전과 복원 후 비교
[2] 반대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여라
1. 견제와 협조, 유기적 협력이 관건
2. "택시 기사 다 죽습니다"
3. 반대자 명단, 살생부
4. 안 되는 사업? 탈 많은 사업?
5. 그 곳에 똥참외 싹이 자라고 있었다
6. 상인 설득은 '불가능한 도전'
7. 고통을 주면서까지 복원해야 하나
8. 100인 100색 상인 대책
9. 악몽 같은 열흘의 교통 대란
10. 장마 오면 서울은 물난리
11. 갑작스런 환경 영향 평가
12. 반대하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방법
13. 청계천 복원 전과 복원 후 비교
[3] 빠르게, 그러나 정확하게
1. 모든 공무원이 가장 바빴던 시기
2. 마케팅 공무원, 마케팅 시장
3. 삐걱거림이 발생시키는 오해
4. 역사를 밟고 미래로 행진하기
5. 도심의 길은 넓을수록 막힌다
6. 노점상들과의 약속
7. 김 팀장의 죽음 앞에서
8. 우리도 초조하고 상인들도 초조하고
9. 대통령은 왜 지원을 결심했을까
10. 상인 대책에 마침표를 찍어라
11. 착공식을 연기할 것인가
12. 디지털 시대의 경쟁력을 얻기 위해
13. 청계천 복원 전과 복원 후 비교
[4] 흔들리지 않는 약속
1. 돌이킬 수도, 돌아갈 수도 없는
2. 대란이 일어나지 않을까
3. 붕괴 위험 속 크레인 작업
4. "회의 준비를 30분 만에 합니까?"
5. 청계천 상인들이 가장 원하는 것
6. 홍수는 어떻게 막나
7. 자진 철거, 강제 철거
8. 내 인생에서 가장 긴 하루
9. 진퇴양난, 광교 문제
10. '석축 훼손'으로 고발당하다
11. 현장은 언제나 정직하다
12. 지금 하고 있는 일에 실패하지 않으려면
13. 청계천 복원 전과 복원 후 비교
[5] 청계천은 미래로 흐른다
1. 베네치아에서 걸려 온 전화 한 통
2. "일본은 21세기 선직국이 될 수 없다"
3. 거닐고 싶은 마음에 들게 하는 것
4. 남의 주머니를 여는 요령
5. 물값으로 17억 원을 내라니
6. 내 주장을 즉시 철회할 수 있다
7. 고치고, 고치고 또 고치고
8. 성공 여부는 물과의 싸움
9. "검찰에서 수사한답니다"
10. 물이 아니라 문화가 흐르는 곳
11. 한 가지 해결하지 못한 일
12. 나에게 좌절의 밤을 안겨 준 사람
13. 흘러가는 것은 멈출 수 없다
14. CEO형 리더십의 조건
15. 청계천 복원 전과 복원 후 비교
- 지은이 프로필 |
 회의 준비를 30분 만에 합니까 (186 ~ 187 P)
추진본부는 휴일아니 출퇴근 시간이 따로 없었다. 주5일 근무는 3년 동안 공무원, 특히 청계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팀에게는 해당되지 않았다. 한 달에 두 번 쉬는 토요일도 모두 반납했다. 어떤 회의든 회의는 출근 시간보다 한 시간 빠른 8시에 시작되었다.
청계천 본부에서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그 전주 토요일 회의에서 결정된 사항을 처리하고, 추진 과정에서 정책 결정이 필요한 것은 사안에 따라 전문가 자문을 거치고 해서 매주 토요일 오전 8시에 열리는 청계천 회의에 안건을 올린다. 모든 사안이 결정되는 이 토요일 아침 회의가 바로 청계천 프로젝트의 결재 스스템이다. 청계천 프로젝트의 일정 관리가 제대로 된 것은 이 회의를 통해 실무진들에게 그때그때 결정을 해 준 덕분이었다.
가로수를 심을 화분을 무엇으로 할 것인가, 타일의 재질을 어떤 것으로 할 것인가, 나무 표찰의 모양을 어떻게 할 것인가 등의 사소한 사안에서부터 철거, 토목 등 교통을 뺀 전 과정이 모두 이 회의에서 논의되었고, 회의 결과가 바로 결재 내용이었다.
그러다 보니 실무자 입장에서는 결재 대기 시간이 줄어들어 일정을 그만큼 앞당길 수 있었다. 또한 내 입장에서는 현장에서 뛰고 있는 실무자의 입을 통해 상황을 보고 받음으로써 현장의 상황을 잘 알 수 있었다.
토요일 오전 8시에 열리는 청계천 회의느느 2002년 7월 4일부터 현재까지 150회가량 열렸다. 그동안 해외 출장 등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회의를 거른 적이 거의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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