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카페(cafe.daum.net/mydiaryko)에서 연재되고 있는 <？쪽의 만화일기>를 책으로 묶은 것이다. 사랑의 가장 아름다운 순간과 가장 슬픈 순간순간이 포착한 만화를 담고 있다. 카페 회원들이 단 꼬리말을 지면에 그대로 실어 현장감을 살리고 있고, 읽는 이들 역시 읽다가 문득 떠오르는 대로 두서 없이 자신의 이야기를 몇 줄 적어볼 수 있도록 메모 공간을 곁들이고 있다.
1 너에게 가고 싶어
2 떨림, 사랑 느낌...
3 한여름에도 크리스마스
4 너의 거짓말, 나의 상처
5 이별이란 녀석이 어느새
6 추억이 나를 아프게 하네
작가 후기
<<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뺀쪽이 고훈 >>
뺀쪽은 ‘펜촉’을 의미하는 우리의 주인공이자 저자 고훈을 투영해낸 인물이기도 하다.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리는 것은 그에게 최대의 즐거움이자 힘들었던 지난날들에 대한 보복(?)의 꿈틀거림이라고 한다. “만화가 좋아서, 그림 그리는 걸 좋아해서 불편한 몸을 이끌고 무작정 객지로 상경했다. 1998년, 모 만화가 선생님의 문하에 입문한 나는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만화를 그리기 시작했다. 만화를 그린다는 이상이 현실의 벽 앞에 무너져 내림을 여러 차례 겪으면서도 난 절대 멈추지 않았다. 만화를 그리는 사람은 알 것이다. 그림을 그린다는 건 마약과도 같아서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결코 포기할 수 없는 일임을…. 이제는 나의 작품의 뺀쪽이와 모모가 되어주었던 많은 이들과 함께 세상의 아름다움을 만들어 가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