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우리 국토 공간과 장소에 대한 현장 연구이다. 전국 각 대학의 지리학 연구자들이 각 지역의 문화와 역사지리를 소재로 우리 국토 전체에 새겨진 문화역사의 자취를 다루고 있다. 이 책의 필자들은 원로학자부터 30대 신진학자에 이르기가지 폭넓게 구성되어 있고, 주제는 고지와 전통적 국토인식, 전통적 산업, 수도 서울의 도성 구성 이념과 조선-일제-독립 이후에 걸치는 경관 상징 전쟁, 그리고 조선시대 신도시 화성에 대한 풍수 지리적 해석, 북간도 경관에 대한 일제 시대 조선 이민의 경관 지각, 전국 각지의 저습지 및 간척지 개간과 이들 지역의 경관, 역사 도시에 대한 경관 일기, 비보.산촌 연구, 고문헌을 통한 지역의 역사 지리적 이해, 제주도의 환경과 문화등 16편의 논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출판에 부치는 말씀
제1장 한국 고지도의 발달 / 이찬 제2장 조선후기 하천 중심의 국토 인식 / 양보경 제3장 조선시대 전오염(煎熬鹽) 제조방법에 관한 고찰 / 김일기 제4장 중국의 <주례(周禮)>적 이상이 한성의 수도공간 조성에 끼친 영향 / 임덕순 제5장 경복궁과 구 조선총독부 건물 경관을 둘러싼 상징물 전쟁 / 윤홍기 제6장 화성(華城)의 건설과 정조의 풍수지리관 / 성동환 제7장 이민문학을 통해서 본 1930년대 북간도 조선이민의 공간인지 / 이은숙 제8장 영동지역 석호(潟湖)의 축소와 경지화 과정 / 이준선 제9장 낙동강 삼각주 지역의 갈대지붕 민가 연구 / 장보웅 제10장 진주의 역사적 경관 해석 / 김덕현 제11장 한국의 비보풍수론(裨補風水論) / 최원석 제12장 지리산지 촌락의 입지와 형태 / 정치영 제13장 영산호 주변 지역 간석지 개간과정과 경관변화 / 김경수 제14장 한국의 농지개간과정에 관한 한 소고(小考) / 남궁봉 제15장 17세기초 서산지방의 지리적 상황 / 이문종 제16장 제주의 지리적 환경과 주민의 정체성 / 송성대
